우리나라 네티즌 절반 이상이 가장 기본적인 PC백신조차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보안의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가 4월 23일부터 5월 11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한 ‘네티즌 보안솔루션 사용 현황’에 따르면 총 응답자 1943명 가운데 바이러스를 방지하는 백신 사용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940명(48%)에 그쳤다. 또 외부의 불법적인 해킹을 막는 개인방화벽 사용자는 450명(23%), 스팸메일차단솔루션 사용자는 284명(15%)에 불과했다.
바이러스나 해킹 등 외부의 침입에 대비하는 보안솔루션 사용 비율도 낮지만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 금전적 손실로 직결되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의 사용은 극히 미미했다.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암호화해 외부로 유출되더라도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드는 파일암호화 제품은 고작 103명(5%)만이 사용하고 있으며 키보드로 입력하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키보드 보안제품 사용자는 78명(4%)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조기흠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대부분의 PC에 백신이 번들 공급되고 있는 데도 백신 사용률이 낮다는 것은 사용자의 관심이 그만큼 적다는 의미”라며 “신종 바이러스가 나올 때마다 업데이트되는 백신의 특성상 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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