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족보행 로봇격투대회 열린다

 한·중·일이 참가하는 국제 이족보행 로봇격투대회가 이번 주말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로봇업계 및 애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간 로봇단체인 로보원코리아(대표 장성조 http://www.robo-one.or.kr)는 17, 18일 이틀간 부산 BEXCO 전시홀에서 아시아 3개국이 출전하는 ‘제1회 아시아 로보원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로보원대회는 지난해 일본에서 시작된 것으로 로봇의 기동성과 상대편 로봇을 쓰러뜨리는 격투능력을 겨루는 경기며, 올해부터 한국과 중국까지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격상돼 부산에서 첫번째 대회가 열리게 됐다.

 부산국제기계기술대전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연세대·호서대·한국해양대 등 국내 13개 대학 팀과 일본과 중국의 10개 팀이 참가해 각국 이족보행 로봇기술을 과시할 전망이다.

 장성조 로보원코리아 협회장은 “아시아 로보원대회는 한국이 취약한 이족보행 분야의 기술 발전에 좋은 자극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에서 제작된 마징가Z형 로봇과 국산 이족로봇의 대결이 예정돼 있어 흥미진진한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