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X박스용 대작 게임이 개발되고 있다. 판타그램이 PC용으로 출시해 인기를 모았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킹덤언더파이어(이하 커프)’의 후속작인 ‘킹덤언더파이어:크루세이더’가 바로 그것.
9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인 이 게임은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E3쇼에도 출품돼 상당한 관심을 끌었던 기대작으로 원작인 ‘커프’의 배경이 된 시대의 50년 뒤 상황을 무대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인간과 마족 등 2종족 가운데 원하는 종족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에게는 일단 보병 부대 하나만 주어지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부대들을 얻거나 고용하면서 자신만의 다양한 부대를 키워 나갈 수 있다.
특히 전투를 통해 얻은 경험치로 부대의 종류를 바꾸거나 새로운 장비를 장착시킬 수도 있고, 물·불·날씨·햇빛의 방향 및 바람 등 게임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또 한 화면에 150명의 병사들이 뒤엉켜 싸우는 전장의 모습을 실감나는 3D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데다 플레이어의 시점도 전장의 한가운데서 부대원들과 함께하는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마치 영화 속에 직접 들어가 있는 듯한 환상을 맛볼 수 있다.
원작인 커프가 전략시뮬레이션과 롤플레잉게임의 요소를 복합한 형태인 것처럼 이 게임도 전략시뮬레이션과 롤플레잉 및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고루 수용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과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이 돼 군대를 호령하며 적과의 전투에 임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게이머들이라면 충분히 기다려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4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5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6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7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8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