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분기 실적호조로 ‘포지티브 서프라이즈’ 후속 효과를 한껏 누리고 있다.
주요 증권사도 SK텔레콤이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보여준 데다 SK글로벌에 대한 자금지원 불가방침을 명시한 점, 비동기식 IMT2000 투자규모를 절반 이상 축소한 점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7일 SK텔레콤은 전날보다 4.55% 오른 18만4000원에 마감, 지난달 21일 이후 10거래일만에 다시 18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도 20만주 이상 늘어나며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였다.
이에 앞서 동원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4.9%, 5.6% 상향조정했다. 설비투자 규모와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수익성 개선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양종인 동원증권 연구원은 “3분기내에 자사주 3%를 소각키로 확정한 것 등 주주 친화적인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어서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3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날 LG투자증권도 SK텔레콤의 올해 EPS를 소폭 상향조정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이자비용이 예상보다 많았지만 올해말 SK텔레콤 가입자 전망치가 기존 1800만명에서 1845만명으로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라고 LG증권측은 밝혔다. 상향조정된 올해 예상 EPS는 2만895원이다.
정승교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표문수 사장의 불확실성 제거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비동기식 투자, SK그룹 문제로 촉발된 주가폭락이 회복되는 과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4000원으로 종전보다 9%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도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2만4000원으로 높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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