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항해장비 개발로 해난사고 예방과 21세기 디지털 뱃길을 열어간다.’
이에스텍(대표 김주영)은 항해 선박에 필요한 각종 항해장비의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는 해양 벤처기업이다.
이에스텍은 선박 운동 방정식 등 요소 기술을 확보하고 전자해도표시정보시스템(ECDIS) 어선자동식별시스템(FIS) 선박운항시뮬레이터 레이더뷰어 등 선박 항해장비와 응용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김주영 사장(36)은 “앞으로 해상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각종 항해장비의 디지털화와 컴퓨터 통합화로 항해장비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항해장비 국산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4년 선박 네트워크 분야의 동남정보시스템으로 출발, 2000년 법인명을 이에스텍으로 변경하고 항해시스템 분야로 진출했다.
이에스텍은 2001년 전자해도표시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작년 선박운항시뮬레이터를 개발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1년 한국산업은행 KTB네트워크 한국기술투자 등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전자해도표시정보시스템 ‘로드스타’는 국내 처음으로 선박안전법에 따른 형식승인을 획득함으로써 대외적으로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로드스타는 항해계획 항로감시 등의 기본기능은 물론, 알파레이더 코닝디스플레이 기상팩스 및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과 연동이 가능한 전자해도표시정보시스템으로 선박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항해지원시스템이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안전기준을 강화해 작년 7월 이후 건조선박의 항해용구로 전자해도표시정보시스템을 권장함으로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스텍은 또 각종 정책과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1년 산업자원부의 부품소재공동기술개발사업으로 ‘파향·파고 측정용 고주파 신호처리 모듈’과 해양수산부의 수산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소형 선박용 자동식별 및 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해양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선박운항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현재 해양대학교에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동아대학교 지능형통합항만관리센터의 관세자유지역 종합관리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스텍의 김 사장은 “선박 항해시스템의 자동화와 컴퓨터 기반 통합화에 발맞춰 토털 항해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올해부터 3개년 발전계획을 추진해 오는 2005년 이후에는 이에스텍이 세계 수준의 조선해양 IT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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