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업계가 IC칩을 이용한 전자태그 실용화를 위한 노력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니혼코교 및 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마루에쓰·마루베니·NTT데이터 3사가 공동으로 IC칩을 탑재한 태그를 식품유통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한 실험에 들어간다.
히타치와 이토추상사도 히타치의 세계 최소형(0.4×0.4㎜) 전자태그 ‘뮤칩’을 내년 안에 실용화하기 위해 이토추의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칩적용 실험에 들어간다.
오는 9월부터 마루에쓰·마루베니·NTT데이터 3사가 공동으로 IC칩을 탑재한 전자태그를 식품유통 분야에 시험적용한다. 이들 회사는 전자태그를 식품·일용품 하나하나에 내장, 소비자의 손에 도달하기까지의 경로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검증하게 된다. 대상은 마루에쓰의 점포 및 마루베니계열 도매상이며 NTT데이터는 전자태그로 수집한 정보를 관리한다. 마루베니그룹의 계열사인 멀티카드와 대일본인쇄가 전자태그와 주변기기를 제조·공급한다.
히타치와 이토추상사는 공동실험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가면서 다양한 ‘뮤칩’의 활용방법을 찾게 되며 이를 일본 내 표준규격으로 확립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토추가 일본 내에서 브랜드 소유권을 갖고 있는 일본 콤버스 사·배리재팬 등과 협력해 효율적 물류관리, 해외 생산제품의 모조 여부 구별 가능성 등에 대해 연구한다.
이들 회사는 2005년 개최되는 아이치 만국박람회에서 캐릭터용품의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에 뮤칩을 채택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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