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해 세계 12위의 상품 수출국에 랭크됐다. 24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무역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에 전년보다 8% 많은 1625억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 세계 12위(점유율 2.5%)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상품수출국은 미국으로 지난해 6935억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독일(6122억달러), 일본(4160억달러), 프랑스(3295억달러), 중국(3256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영국(2759억달러), 캐나다(2525억달러), 이탈리아(2520억달러), 네덜란드(2434억달러), 벨기에(2132억달러)가 세계 상품수출국 톱10에 각각 포함됐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은 일본, 중국, 홍콩(2006억달러)보다는 상품 수출이 적었으나 대만(1303억달러)과 싱가포르(1256억달러)를 훨씬 앞질렀다. 수입의 경우, 한국은 지난 한해 동안 8% 증가한 1521억달러의 상품을 수입해 세계 14위(점유율 2.3%)로 기록됐다.
최대 상품 수입국 역시 미국으로 지난해 1조2025억달러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독일(4933억달러), 영국(3398억달러), 일본(3364억달러), 프랑스(3264억달러), 중국(2952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수입국 톱10에는 이탈리아(2411억달러), 캐나다(2276억달러), 네덜란드(2177억달러), 홍콩(2086억달러)이 각각 랭크됐다.
한편 지난해 세계 상품교역 규모는 수출이 6조4240억달러, 수입이 6조6850억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4%와 3%씩 늘어났다. <심규호 ks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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