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비즈 활용 `너도나도`

 모바일(m) 비즈니스 활용분야가 다양화되고 있다.

 그동안 금융·물류산업을 중심으로 초기 도입단계에 머물던 모바일시스템이 조선·패션 등 새로운 분야로 적용범위가 넓어지면서 m비즈니스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또 대부분 보험·증권 중심의 금융권 m비즈 도입도 캐피털업체로까지 확대되면서 새로운 m비즈니스 모델의 잇따른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말 무선LAN을 이용해 협력업체의 품질을 점검 및 주문할 수 있는 원격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닷넷 기반의 모바일 공정관리시스템의 하나인 ‘블록이동관리시스템(BMCS)’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제조공정시 블록 작업 이동과 관련된 데이터와 이동정보를 원격지에서 관리하도록 한 것으로 작업 블록의 이동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작업계획의 수행 및 예측이 가능해져 재작업 등에 따른 손실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패션 유통업체인 성주인터내셔날은 웹기반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을 무선환경으로 확장한 모바일 매장관리시스템을 구축, 가동중이다. 이를 통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판매정보와 기간 업무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함으로써 매장관리의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화장품 전문업체인 태평양은 최근 100여명의 미용상담사들에게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지급해 현장 고객을 대상으로 한 미용상담 및 제품판매에 활용하도록 했다. 태평양은 시범적으로 가동되는 현장 지원시스템의 효과가 크면 향후 PDA지급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캐피털 업체로는 처음으로 삼성캐피탈이 최근 PDA기반 영업지원자동화(SFA) 시스템을 구축했다. 250여명의 대출 영업사원에 PDA를 지급한 삼성캐피탈은 이를 이용한 현장 신용조회, 대출심사, 승인 프로세스는 물론 고객재무정보를 이용한 대출상환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탑재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