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사흘째 뒷걸음질치며 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증시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흘연속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으로 반전, 5.23포인트 내린 598.09로 마감됐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1300억원 이상 유입됐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3726만주와 2조2792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KT,삼성SDI 등이 강보합권을 유지한 데 반해 삼성전기가 3% 떨어진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포스코, LG전자 등은 내림세에 그쳤다. SK글로벌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이틀간의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반면 1분기 흑자전환한 신성이엔지는 상승세를 탔다. 299개 종목이 올랐을 뿐 457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
0.49포인트 떨어진 43.95에 멈췄다. 45선을 단숨에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후속 매기가 따라주지 못해 내림세로 꺾였으며 이후 하루종일 둔한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반면 연일 매도공세를 펼치던 기관이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1749만주와 1조3143억원으로 늘어났다. e베이의 실적호전 기대감을 탄 옥션과 초고속인터넷 300만명 돌파예상에 힘입은 하나로통신이 6% 올라 돋보였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지수관련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카드와 휴맥스는 각각 8%, 5% 떨어져 낙폭이 깊었다. 2008년 스마트카드 도입 소식에 힘입어 케이디이컴, 나이스 등 관련주가 무더기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하락종목이 458개, 상승종목이 32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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