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전국 최초로 22개 시·군간 행정통신망을 음성과 영상,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신호 전송에 적합한 비동기전송모드(ATM)로 전환해 개통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KT와 상호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한 ‘행정통신망 ATM 전환’ 기술을 그동안 순천시와 화순군 등 일부 시·군간 시험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부터 22개 시·군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국가 중요통신망인 민방위 경보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도청에서 시·군 경보시설까지 154회선의 별도 예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동회선 절체장치를 설치해 ATM 장애시 3∼5초내 백업회선이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각 시·군간 행정통신망 품질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크게 개선되고 행정통신망의 ATM 전환으로 연간통신회선료 7억3300만원과 장비설치비 7억1500만원 등 총 14억4800만원의 경비절감 효과가 거둘 수 있게 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행정통신망 ATM 전환에 따른 통신장애 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등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행정기관이 접속하는 초고속 통신회선에 대해서도 통신요금이 저렴한 ATM 회선을 적극 권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5월부터 KT와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초고속국가망의 ATM 기반 통합기술개발에 착수해 ATM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 시분할다중화방식인 TDM MUX 장비의 음성과 팩스, 영상 데이터 등의 완벽한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별도의 ATM 자체망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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