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시스템=작년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경상·순이익이 모두 올해 1분기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까지 급등한 4350원으로 마감됐다.
1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대비 98%, 161% 증가한 6억원, 1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동기보다 151% 늘어난 10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급신장하고 작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회사측은 금융권 가상사설망(VPN) 시장의 본격적 성장기 돌입, 일반기업시장으로의 매출처 확대, 해외수출 본격화 등을 실적호전의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실적호전 재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추격매수 자제를 권고했다.
◇하이닉스=감자로 인한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 지난 14일 이후 6거래일만에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하이닉스의 주가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포함, 지난 5거래일 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하루전보다 150원(3.28%) 떨어진 443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급감했으며 외국인들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최근 이 회사 주가의 상승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 기대심리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D램 상계관세 조사와 관련,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들러 현장실사를 벌인다는 소식도 급등세를 진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현장실사팀은 방문 첫주에 삼성전자와 정부기관을, 2주차에는 하이닉스와 주요 채권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장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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