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분야 인력 채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73개 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확대가 필요한 직종으로 응답자의 39.7%가 R&D, 22%는 마케팅 분야를 꼽았다.
이어 IT·통신직(14%), 영업직(11%), 기획직(6%), 기술직(4%), 홍보직(3%), 상담·고객지원직(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일반관리직(30.1%), 사무보조(19.2%) 등의 분야는 앞으로 인력 축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LG경제연구원 장성근 연구원은 “최근 기술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기업의 성공요인도 변화됐다”면서 “앞으로는 R&D분야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기업이 생산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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