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정보통신, 전자도서관 사업 진출

 한진정보통신(대표 고원용 http://www.hist.co.kr)이 전자도서관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를 위해 한진정보통신은 중국 칭화대와 일본 와세다대 등 전세계 1000여개 대학에 전자도서관 구축솔루션을 제공한 미국 ‘이노베이티브’와 기술제휴를 맺고 인하대 전자도서관 ‘정석학술정보관’ 구축작업을 본격화한다.

 한진정보통신은 우선 1단계로 인하대가 보유한 학술정보를 디지털화한 후 인천지역의 각종 정보를 추가·확충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한진그룹의 물류 및 수송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인하대와 제휴를 맺은 대학의 학술정보까지 아우를 방침이다.

 특히 한진정보통신은 ‘정석학술정보관’에 국내 처음으로 학술분야 전문검색시스템인 ‘스칼러 포털(scholar portal)’을 도입, 교수와 학생이 논문 작성시 국내 및 해외 대학의 학술 관련 전문서적과 논문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제화를 지향, 이미 ‘스칼러 포털’을 도입중인 미국 USC 등 외국 대학과 연결해 학술 분야 디지털 콘텐츠 교류 및 공유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인하대 전자도서관을 기반으로 ‘e캠퍼스’를 구축하고 인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서비스와 디지털 콘텐츠 제공 계획도 마련중이다.

 정수용 전략사업팀 부장은 “인하대를 시작으로 다른 대학의 전자도서관 구축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며 “미국 이노베이티브가 오는 6월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면 더욱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18일 개관을 목표로 하는 ‘정석학술정보관’은 미국의 유수 건축설계업체 GWA가 설계를 맡아 지상 6층, 지하 2층, 연건평 6700평에 3500석 규모로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자료와 컨벤션센터, 세미나실, 실시간 전송서비스 및 위성방송서비스 제공기능 등을 갖출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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