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사업자인 두루넷(사장·법정관리인 박석원)은 법정관리 이후 현금흐름이 양호해짐에 따라 영업망을 정비하고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루넷 고위관계자는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EBITA(이자·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마진이 50억∼60억원에 이른다”며 “이 자금을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루넷은 우선 오는 5월 말까지 고객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두루넷은 내달말까지 자사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DVD콤보 드라이브, 인라인스케이트, 컬러 휴대폰 등 총 3종의 상품 중 한 개 상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드림 프라이스’ 행사를 갖는다. 기존 가입자가 신규 가입자를 추천할 경우 신규 고객과 동일하게 프로모션 상품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루넷은 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서울·경기 지역 50개 대학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초고속인터넷 공동구매 프로모션’도 실시, 대학생들에게는 ‘프로모션 상품 반값 할인’과 더불어 추가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두루넷은 현재 130만명이 안되는 가입자를 상반기 중 14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두루넷측은 가입자가 늘고 회사 운영이 정상화되면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두루넷은 최근 KT·데이콤 등과 M&A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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