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 전문업체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가 부도난 이론테크의 빚을 떠앉게 됨에 따라 향후 사업전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신규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이론테크와 신규제품 개발 및 수출입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론테크의 신용장과 관련해 100억원의 보증을 섰지만 이론테크가 17일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핸디소프트는 100억원의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핸디소프트 측은 자체 현금보유액이 830억원 가량 있는데다 담보로 제공받은 이론와이어리스의 주식 25만5000주(51%)와 보유자재 등을 처리하면 충분히 손실을 메울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핸디소프트의 지난해 매출 368억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억원을 메워야 하는 만큼 향후 사업전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핸디소프트는 주력사업인 그룹웨어부문에서의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비즈니스프로세스매니지먼트솔루션(BPMS), 지식관리솔루션(KMS)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활로를 모색하는 시기에 이번 사건이 터짐에 따라 신규사업 추진이나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이 상당히 지연되거나 축소될 것으로 분석된다.
핸디소프트 김상우 팀장은 “담보를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방안이나 현금으로 손실을 보전하고 이론와이어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어느 쪽도 핸디소프트의 경영상태에는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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