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시스코시스템스의 아태지역 부사장으로 발탁돼 화제를 뿌렸던 강성욱 전 컴팩코리아 사장(43)이 6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다.
현재 싱가포르에 위치한 시스코 아태지역본부에서 세일즈오퍼레이션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 부사장은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 자신의 관할 지역 중 한 곳인 한국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10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9일 귀국했다.
강 부사장은 “지난해 싱가포르로 자리를 옮긴 이후 6개월여 만에 한국에 오게 됐다”며 “아태본부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 기분이 좋다”고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강 부사장은 “현재 시스코는 한국 시장을 단순한 양적 팽창이 기대되는 시장이 아닌 새로운 통신기술이 접목되는 신기술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규모 측면에서는 중국이 훨씬 더 크지만 한국은 한국 나름대로 새로운 기대를 품게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IT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한국HP-컴팩코리아 합병작업을 마친 후 4개월여 만에 통합HP를 떠난 것에 대해서는 “당시 해외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내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강 부사장은 “아태본부에 있지만 아무래도 한국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며 “다행히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국 IT시장의 회복기미를 엿볼 수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말을 맺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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