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내년초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EL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현재 파일럿라인을 구축, 테스트중이며 내년초부터는 상용제품을 공급,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삼성SDI와 NEC의 합작사인 SNMD가 월 7200장의 상용 유기EL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LG전자가 양산 참여를 발표하고 오리온전기, 현대LCD 등도 사업참여 의사를 밝혀 국내 유기 EL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370×470㎜의 유리규격에서 주로 휴대폰에 사용되는 2인치급의 저분자 풀컬러 유기EL을 양산할 예정이다. LG전자에 구축된 유기EL 파일럿라인은 능동방식(AM)과 수동방식(PM) 등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라인으로 설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약 4년전부터 유기EL사업을 담당할 ‘유기EL사업담당’을 구미에 설립, 사업성을 검토해왔으며 올해초 LG필립스LCD의 홍창희 상무를 영입,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기EL은 보조 전원인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는 달리 전기신호를 받으면 자체 발광하는 유기물을 이용한 첨단 디스플레이로 △초박형 △고속응답 △광시야각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앞으로 소형 디스플레이에서는 TFT LCD나 STN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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