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당초 4월 1일부터 실시키로 했던 할인점과의 직거래가 매출시점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는 그동안 할인점에 제품공급 거래시 전문 유통사인 리빙프라자를 통해 진행했으나 제품공급 및 관리를 직접 처리키로 하고 지난 1월 관련 전담인력을 구성했다.
삼성전자의 할인점 직거래 추진 이유는 거래시 리빙프라자를 배제, 유통체계를 간소화함으로써 가격적 메리트를 꾀하는 한편 그간 느슨하게 진행된 할인점 영업 및 관리를 강화한다는 데 있다. 그러나 양측의 매출인식 차이와 이에 따른 시스템적인 요소 때문에 직거래 전환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가장 큰 매출인식 차이는 양측이 집계하는 매출시점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할인점은 자사가 제품을 판매한 시점을 기준으로 매출액을 잡고, 삼성전자는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이 경우 배송에 따른 시간지연이 발생하게 된다. 평소에는 지장이 없지만 매월 30일이나 31일과 같은 월말에는 문제가 발생한다. 양측의 월별 매출에 차이가 생겨 세금신고 등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 과거에는 리빙프라자가 중간에 버퍼역할을 함으로써 이같은 문제를 막아줬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할인점과의 직거래를 추진하면서 매출시점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실시시기가 당초 4월에서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측은 “시스템상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할인점측과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상호 업무 및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진행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문제를 이른 시일안에 매듭, 다음달 5월부터는 직거래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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