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티, 무선 LCD 전광판 개발

　한국전기연구원 창업보육센터의 조기졸업 1호 기업이 탄생했다.

　이번에 조기졸업한 티에스티(대표 김정상)는 한국전기연구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무선 문자방송의 데이터전송 알고리듬을 개발하고 실시간 무선 전송이 가능한 무선 LED전광판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티에스티가 개발한 무선 LED전광판은 SK텔레콤 무선망을 이용한 위성전송 방식이 적용됐으며, 무선방송 데이터전송(PBDS) 모듈방식으로 그룹별 및 개별 제어가 가능해 정보를 선택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 전광판은 환율·뉴스·문자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제어할 수 있으며, 적색·녹색·주황색 등 3가지 LED색상의 조합에 의해 문자·그래픽·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무선방송 데이터전송(PBDS) 프로그램 설치 컴퓨터와 전광판의 거리가 100m 이내의 근거리일 경우 블루투스 모듈을 통해 무선으로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 재질을 이용해 1068 x189.8㎜의 전광판 무게를 5㎏으로 경량화했을 뿐 아니라 3가지 색상의 인테리어형 디자인으로 제작했으며, 현재 해군기지사령부 삼성리빙프라자 등에 납품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상 사장은 “창원시 신촌동에 3960㎡ 규모의 전광판 제조공장을 건립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춰 센터를 조기졸업했다”며 “전국 대리점 구축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