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유닉스 서버 가격 20% 인하

　휴렛팩커드(HP)가 미드레인지급 유닉스 서버 가격을 최고 20% 인하한다고 C넷이 3일 전했다.

　이와 관련, 디미트리스 도바스 HP 미드레인지 서버 매니저는 “이번 가격인하 대상제품은 프로세서를 8개 내장한(8웨이) ‘rp4705’ ‘rp7410’과 16웨이 ‘rp8400’ 서버 등”이라고 밝히며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는 지난 1일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오는 7일부터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업 IDC에 따르면 HP는 가격이 10만∼100만달러인 미드레인지급 유닉스 서버시장에서 지난 6년간 계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도 3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1위를 지켰는데 2위인 IBM의 경우 20억달러, 3위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진 보즈먼 IDC 부사장은 “기업들의 전산 지출이 줄어들고 인텔 서버로부터의 공격이 거세지자 유닉스 서버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리고 있다”며 “앞서 선이 지난 2월, IBM도 지난 1월 유닉스 서버 가격을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