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이성규)은 3일 증권가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의 이동전화단말기 공급업체인 TCL의 분식회계와 관련 “TCL의 분식회계는 지난 2001년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팬택의 이동전화단말기 수출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팬택의 지난해 매출 가운데 25%가 TCL을 통한 것이었다”며 “중국정부가 분식회계와 관련 TCL에 대해 부정적인 조치를 가할 경우 팬택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코멘트를 내 팬택의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팬택은 이에 대해 “TCL커뮤니케이션이 지난 2000년 중국정부로부터 분식회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이후 회계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며 “특히 팬택은 TCL커뮤니케이션의 관계사인 TCL모바일에 이동전화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어 분식회계와 관련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팬택 김주성 IR팀장은 “중국의 금융당국이 올초 ‘TCL커뮤니케이션에 회계체계와 통제시스템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TCL이 새로운 회계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잘못 알려져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잘못된 리포트로 팬택이 유·무형의 피해를 입은 만큼 증권사에 공식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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