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전문투자펀드가 연내 조성된다.
중기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SMBA 글로벌 스타펀드’ 설립 계획을 공고하고 2000만달러를 출자해 본격적인 펀드 결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미국의 일류 투자회사와 우수한 투자 경험을 보유한 국내 창업투자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펀드를 설립·운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결성될 펀드는 결성금액의 50% 이상을 해외에 진출하려는 중소·벤처기업과 해외에 설립한 지 3년 미만의 현지·합작법인에 투자하게 된다.
중기청은 펀드 존속기간을 7년 이상으로 장기화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투자기업을 발굴·성장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은 오는 4월 말까지 펀드 설립에 따른 제안서를 접수, 5월 중으로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결성될 펀드는 국내 창투사와 외국 투자사간 투자비율이 가급적 동등하게 이뤄져 업체들에 대한 책임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라며 “향후 펀드 결성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