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3년 평균취업률 98% 눈길

 ‘취업난이오? 우린 골라서 갑니다.’

 이라크전쟁과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원장 박성주) 졸업생들이 최근 3년간 평균취업률이 98%를 기록해 화제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최근 3년간 배출한 졸업생 404명 중 395명이 취업해 98%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취업률은 96%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테크노경영대학원 학생 중 90%가 졸업 전 국내 유수기업들로부터 제의를 받아 입도선매식 취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은 또 입학 전에 다니던 직장 연봉과 비교해 33% 상승한 연봉을 받고 새로운 회사로 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생의 최근 3년간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31%가 금융계에 진출했으며 제조기업 24%, 컨설팅기업이 15%를 차지했다.

 올해 테크노경영전공 졸업생 34명 중 12명은 삼성전자에, 4명은 삼성그룹 계열사에 입사했으며 포스코·KTF·LG 등 대기업에 대거 취업했다.

 조연주 교수는 “실무중심의 교육을 받은 졸업생을 데려가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지난해 개최한 MBA 잡페어 등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100% 취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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