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통신부품 업체들이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벌인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기태)는 25일부터 3일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미국광학회(OSA) 주최로 열리는 광통신분야 전문 전시회 ‘OFC(Optical Fiber Communication) 2003’에 54개 업체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일진·에이티아이·케이텍정보·대원광통신·화이버넷·옵토온·루벤틱스·에스앤유프리시젼 등이며 우리로광통신·프라임포텍·글로벌광통신·고려오트론·신한포트닉스 등 13개사는 한국관을 공동 구성해 참여한다.
특히 광주지역 광통신부품 제조업체는 지난해보다 참여업체 수가 2∼6개사씩 줄어든 서울 및 경기, 대전 등의 업체와는 달리 지난해와 같은 11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OFC 전체 참가 규모도 지난해 1200여개 업체에서 올해 940여개사로 크게 감소했으나 국내 업체는 지난해 59개사에서 54개사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반적인 광산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들이 꾸준한 연구개발 및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해외 전문전시회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정종득 기획홍보팀장은 “다른 나라의 전시회 참가 열기는 경기침체로 사그라지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은 예년과 같은 수준을 보이는 등 오히려 공격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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