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대주주인 코리아써키트(지분율 26.02%)와의 경영갈등과 보호예수 지분까지 풀리면서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24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1.57%(1250원) 떨어진 9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코스닥 예비등록심사에서 코리아써키트와의 경영관계 문제로 재심의 결정을 받아 코스닥 등록이 한차례 좌절돼 등록 전부터 대주주와의 갈등이 제기돼 왔다. 또 지난 20일로 예정됐던 주주총회에서는 코리아써키트가 재무제표 승인을 반대해 주총이 29일로 연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기관의 의무보유 물량 19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삼보컴퓨터=약세장에도 불구하고 두루넷 인수 재추진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24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2.63%(125원) 오른 4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16만주로 이전 거래일보다 소폭 늘었다. 데이콤 박운서 회장이 지난 21일 주주총회에서 두루넷 인수 재추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 회장은 주총을 통해 오는 2006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데이콤이 시장점유율 확대의 전제조건인 망 확보를 위해 두루넷 인수를 다시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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