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광주상공회의소’가 제18대 집행부를 선임하는 등 재출범을 선언했으나 여전히 건설업체 등 특정업종 위주로 운영돼 회원사 확대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
최근 광주상의 의원선거 결과 4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명이 건설업에 종사할 뿐 자동차 관련 업종은 1명에 지나지 않고 특히 지역경제 비중의 10%를 차지하는 광산업체는 단 한곳도 회원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광산업체 관계자는 “광주상의측으로부터 회원으로 가입하라는 어떠한 권유조차 받지 못했다”며 “광주상의가 정관 개정을 통해 모든 업종을 고르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지역경제단체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최근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대덕밸리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인텔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하기로 했다는 발언을 하자 일부에서는 “충북이 움직이는 동안 대전시는 뭘 했느냐”며 대전시를 힐난.
대덕밸리인들은 특히 “모든 여건이 오송보다 대덕밸리가 훨씬 나은데도 인텔이 오송을 선택한다면 누구한테 책임이 있겠느냐. 대전시가 충북도에 비해 추진력이 부족하다”며 지자체 관계자들에 대한 불만을 피력.
모 벤처기업인은 “송도IT밸리 조성 철회를 위해 대덕밸리인들이 움직이고 있을 때도 대전시는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했다”며 “인텔은 고사하더라도 국내 대기업 유치를 위해 대전시가 발벗고 나서야 되지 않겠느냐”고 대전시의 반성을 촉구.
○…KT 대구본부가 대구지하철 화재 이후 한달여 동안 시민회관에서 유족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식사와 무료통화서비스를 펼치자 주위에서는 “KT가 이번 일로 자원봉사의 진면목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
KT 대구본부는 사고지역 인근에 위치한 대구지사와 함께 사고 이후 모든 상황이 끝날 때까지 자원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인데, 지금까지 자원봉사에 투입한 식사와 무료통화를 금액으로 환산하더라고 2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통신업체가 앞장서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어 유족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수습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타 기업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흐뭇한 표정.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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