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테크놀로지솔루션스(ATS) 설립을 계기로 고객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는 IT 솔루션들을 직접 구축해 주는 서비스에 나설 계획입니다.”
IT·종합컨설팅업체 선두주자인 액센츄어한국사무소 한봉훈 사장은 “고객들이 과거처럼 단순한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솔루션 구축·운영까지 요구를 확대하고 있어 이를 수행할 ATS를 설립하게 됐다”며 “ATS를 통해 ERP·CRM·SCM 등 솔루션의 구축·관리 서비스에 본격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액센츄어한국사무소가 파트너들을 중심으로 전액 출자한 ATS는 기존의 비즈니스 컨설팅 조직과 협업해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한 후속 솔루션 패키지 모듈과 시스템 구성 업무를 도맡아 수행하게 된다. 본지 2월 24일 10면 참조
그는 “장기적으로 ATS가 기술력이 쌓이면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까지의 전체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돼 고객에도 비용절감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여러 여건상 ATS는 아직 솔루션 구축·운영회사 일뿐이라며 당장 IT아웃소싱사업 착수로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당장 한국 SI업체들과 경쟁관계로 갈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영전략·솔루션·시스템 컨설팅에서 SI에 이르는 종합 서비스체제를 갖춰 나가겠다”며 “조건만 맞는다면 SI업체와의 합작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아웃소싱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실제 액센츄어는 현대정보기술에 대한 인수를 검토한 것은 물론, 금호그룹과 정보시스템 개발·운영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에 대해 협상을 추진한 바 있다.
한 사장은 이밖에 “지난 13일 중국 다롄에서 개통식을 가진 ‘기술 이행(delivery) 센터’를 활용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유지를 포함한 IT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수요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닷넷 기반의 IT컨설팅 및 솔루션 구축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액센츄어한국사무소는 파트너 14명을 포함해 450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사진·정동수기자ds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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