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기업의 사업목적 변경 공시건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사업목적을 추가하거나 삭제 또는 변경했다고 공시한 상장법인은 모두 77개사로 지난해의 89개사, 2001년의 131개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사업목적을 삭제한 법인은 지난해 11개사에서 올들어 16개사로 늘었으며 변경한 법인은 17개사에서 23개사로 증가했다. 그러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한 법인은 77개사에서 68개사로 감소했다.
사업목적을 추가한 법인 가운데 신규진출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6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정보통신업과 부동산업이 각각 5개사로 뒤를 이었다. 도소매업과 환경관련업은 각각 4개사, 3개사였다.
정보통신업에 새로 진출한 기업은 농심(전자상거래), 멕스퍼테크놀로지(인터넷솔루션 제작 및 유무선 통신업), 삼립식품(인터넷사업), 삼호물산(통신판매), 쌍용자동차(별정통신사업) 등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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