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우려됐던 SK그룹의 분식회계 여파가 주변주로 많이 확대되지는 않았다. 12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0.72포인트(0.13%) 하락한 531.81로 마감됐다. 이라크전 위기감에다 SK 분식회계 파문이 확산되며 520선으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530선을 지켰다. 외국인은 84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1045억원)에도 불구하고 85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807억원을 순매수했다. SK그룹주와 파문의 직격탄을 맞은 은행·금융주들이 약세였을 뿐 위기감이 확대되지는 않았다. 오른 종목은 522개(상한가 14개)로 내린 종목 262개(하한가 13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코스닥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2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35.4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결국 1.4포인트(3.95%) 오른 36.83으로 장을 마쳤다. 연일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로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 데다 거래소에 비해 SK글로벌 사태의 부정적 영향이 작았다는 게 급반등의 이유로 꼽혔다. 여기에 3일째 계속된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지수상승에 힘이 됐다는 평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5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5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0개 등 666개였으나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한 128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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