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중소기업의 청정생산 및 환경경영능력 배양을 위해 공급망관리체계(SCM:Supply Chain Management)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SCM은 대기업과 공급업체간 협력관계를 통해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는 경영기법으로 산자부는 대기업이 시스템공급기업과 함께 청정생산과 환경경영 도입프로그램을 제시할 경우 사업비중 50∼75%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업은 부품업체의 환경경영능력을 제고해 양질의 환경친화적인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정부는 개별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보다 대기업을 중간관리자로 둬 지원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최근 유럽 등 선진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한국 부품업체에 높은 수준의 환경기준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국제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환경경영체제 도입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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