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차세대 음성·데이터 통합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실시된 상호운용성 시험에서 뛰어난 성능과 호환성을 나타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프로토콜표준연구팀(팀장 강신각 박사)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12차 SIP 국제 상호운용성 시험’에서 자체 개발한 접속설정프로토콜(SIP) 기반의 VoIP(인터넷 전화 등 음성·데이터 통합기술) 시스템이 국제간 운용성 시험을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ETRI가 개발한 VoIP를 라드비전·휴지스·마이크로소프트·다이내믹소프트·노키아 등 20여개 선진기관의 SIP 기반 VoIP 시스템과 연동시키는 상호운용성 시험이다.
이번에 시험한 시스템은 구조가 복잡하고 가격이 비싼 기존 인터넷 전화 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PDA나 차세대 이동통신 등의 다양한 IT기기에 탑재, 유선과 무선을 망라하는 종합멀티미디어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음성·데이터 통합기술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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