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가 무선인터넷기지국(AP)을 대폭 확대하는 등 초고속 무선인터넷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전남본부는 지난해 말 4000명에 불과하던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네스팟’ 가입자가 지난달까지 9200여명으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재 630개소에 설치된 AP를 올 연말까지 2배가량인 1200여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본부는 80억원을 투입해 지자체 등 관공서 민원실과 은행·보험사·증권사 등 금융기관,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 유통점, 호텔, KT플라자(옛 전화국), 컴퓨터 대리점 등에 집중적으로 AP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충장로, 전남대 후문, 예술의 거리(궁동)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거리와 동구 벤처타운빌딩 등 특화된 지역에도 추가로 AP를 설치해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남본부 관계자는 “2대의 개인용 컴퓨터를 쓰고 있는 고객이나 보험설계사 등 외근 활동이 많은 세일즈맨 등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 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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