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응용생물공학부 지연태·정순주 교수팀은 최근 천연 무독성 농약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교수팀이 생물벤처기업 NIN(대표 김희경)과 5년간의 연구 끝에 공동 개발한 농약은 단백질원 및 식물성 지방산 원료에서 항균·항충 효과가 뛰어난 물질만을 추출해 유도체화한 뒤 나노입자로 만든 생물전환제제다.
특히 이 농약은 미생물 농약의 단점인 냉장유통의 어려움과 인체에 유해하다는 화학농약의 문제점을 보완했으며 기존 화학농약보다 방제효과가 높거나 비슷하면서도 독성과 내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태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생물전환농약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생물전환제제를 먼저 개발했다”며 “현재 국내외 특허를 준비중이고 국내 벤처기업과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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