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투자유치추진단, 업무 개시

 민간 경영 마인드 개념을 도입한 울산시 투자유치추진단이 3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효율적인 외자유치를 위해 현행 공무원 중심의 투자유치팀을 민간역량이 결집된 투자유치추진단으로 개편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시 투자유치추진단은 현대중공업의 차태수 부장을 단장으로 시 공무원 5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005는 3월 1일까지 울산시의 투자유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투자유치추진단은 국내외 투자유치 관련정책 수립과 총괄 조정, 투자매물화 사업 및 투자가 발굴 유치, 투자유치단 파견 및 투자설명회 개최 등 투자유치 마케팅에서 외국인투자기업 실태조사 등 사후관리까지 전반적인 투자유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투자유치추진단장으로 파견된 현대중공업의 차태수 부장은 현대중공업의 자재관리 및 구매분야의 전문 관리자로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해외지부장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해양구매부 책임자로 대외 협상능력과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 울산시의 외자유치 프로젝트 및 기업유치에 실무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는 외국인투자기업 입주단지를 비롯해 매곡지방산업단지, 오토밸리사업 등 각종 투자유치사업이 구체화되고 지역 산업구조 개편 및 구조조정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외자유치가 시정의 핵심과제라고 판단, 효율적인 투자유치와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민간 경영 마인드를 도입한 투자유치추진단을 구성했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투자유치추진단은 다국적기업과 외자유치는 물론, 선진경영기법과 노하우 전수, 민간의 시정참여 확대를 통한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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