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KAPID·회장 이기태)는 최근 7개 회원사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베트남·태국지역을 순회하고 총 7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광소재 디스플레이 및 조명기기 업체 디엠티(대표 김대우 http://www.dmtkorea.com)는 태국 방콕의 엠비케이쇼핑센터 등 6개 건물에 523만5000달러 어치의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광케이블 제조업체 글로벌광통신(대표 박인철 http://www.glights.com)은 태국의 정보통신업체와 100만달러 상당의 플라스틱광섬유(POF)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KAPID와 업체들이 광관련 기업 관계자 및 바이어를 초청해 개최한 상담활동이 태국 정규방송 뉴스에 소개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KAPID는 이처럼 해외시장개척단이 높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해외 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중국지역을 주 타깃으로 에이젠트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중국 우한에서 개최되는 국제광전자정보기술전시회(IOIT 2003)에 20개 업체로 공동참가단을 구성해 파견하고 우한광전자대시장내에 한국 광제품 상설전시장을 개설할 방침이다.
KAPID 정종득 기획홍보팀장은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 광산업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사진
한국광산업진흥회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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