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2003` 대구서 7월9일 개막

　‘평판디스플레이(FPD) 강국 코리아’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국내 FPD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된 ‘IMID2003’(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이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대구)에서 열린다.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이사장 구자홍)은 25일 정기총회를 갖고 2002년 예결산 심의와 함께 ‘IMID2003’ 행사 기획안을 포함한 2003년 주요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연구조합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IMID는 올해로 세번째를 맞으며 국제적인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연구기획 및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TV용 LCD 관련기술, PDP 공정개선 및 OLED용 부품소재장비 기술개발사업 △FPD 표준화 기반 구축 △청정생산기술 개발사업 △FED·3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FPD 분야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국제 표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로 ‘표준화 소분과위’를 통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LCD 관련 표준화를 주관하는 제2작업반(WG2)과 PDP 관련 WG4 등의 참여 및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LCD·PDP·OLED 등의 국가규격(안)을 도출한다는 복안이다.

　연구조합은 또 올해 제도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일본·대만·중국 등 경쟁국의 전문인력 육성, 세제지원정책 등 산업 인프라 현황을 조사·분석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할당관세 품목 확대와 공장자동화설비 관세 감면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