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건강과 환경, 절전 등을 강조한 신제품군으로 유럽 에어컨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두 회사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냉공조 전문전시회인 ‘클리마티자시옹 쇼(Climatization Show)’에 참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절전·환경친화형 최신형 모델인 ‘멀티V’를 유럽시장에 처음 소개한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최고 32%의 추가 절전효과를 실현했으며 환경친화적 냉매(R-407C)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디지털 공기청정기술(BIOnizerTM)로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분리형 에어컨 신제품으로 유럽시장 공략의 물꼬를 튼다.
LG전자 노환용 부사장은 “유럽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에어컨시장에서 2005년 35억달러, 2010년 70억달러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그 중 시스템에어컨의 비중을 점차 늘려 2010년에는 50%(35억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시스템가전사업부 마케팅팀장 이돈주 상무는 “다양한 소비자에게 폭넓게 접근, 2003년 360만대로 예상되는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6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혔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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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멀티V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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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분리형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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