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개발자 포럼 이모저모

 ○…이번 IDF에는 유난히 많은 제품이 선보여 숙소인 힐튼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는 대다수 개발자와 기자들은 이름 맞추기에 골몰하는 모습.

 이날까지 발표된 프로세서와 칩세트를 나타내는 코드명만도 ‘프레스콧’ ‘도선’ ‘스프링데일’ ‘켄터우드’ ‘테야스’ ‘프레스빌’ 등 모두 20개에 이르자 IDF 참가자들은 “이름 잔치를 벌이려는 것이 아니냐”며 조크. 인텔의 CTO 팻 겔싱어도 그같은 분위기를 파악한 듯 “코드명이 너무 많아 나도 가끔 헷갈린다”며 이들을 거들기도.

 ○…크레이그 배럿 인텔 CEO와 루이스 번스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개념의 노트북 플랫폼 ‘뉴포트’를 공개해 관심.

 참가자들은 뉴포트가 실리콘 반도체에 통신기능을 결합하고 불필요한 디스플레이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 이어지자 귀를 쫑긋 세우며 향후 등장할 플랫폼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인텔 모바일플랫폼그룹 이사인 돈 맥도널드는 노트북용 CPU ‘센트리노’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인텔은 연료전지·OLED(유기EL)·소프트웨어 등 전력은 낮추고 성능은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해 눈길. 그는 또 “현재 100개 이상의 벤처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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