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거래協 업종별 B2B 성공사례

굴뚝산업군의 e비즈니스 확산을 위한 업종별 B2B 시범사업 성공사례가 제시됐다.

 산업부문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지원사업(B2B시범사업)의 주관사업자인 한국전자거래협회는 지난 2000년 9개 업종 선정 이후 현재 30개 업종으로 확대된 B2B시범사업의 대외 홍보와 확산을 위해 총 5개 업종의 홍보사례를 발표했다.

 업계·학계·정부·연구계 등이 참여한 1차 워킹그룹을 통해 발표된 이번 사례는 현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종 외 향후 B2B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전통산업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목적이며 향후 그 사례집을 30개 업종으로 늘려 성공 및 실패담을 진솔하게 담을 계획이다. 5개 업종의 홍보사례를 정리한다.

 ◇자동차업종=완성차 5개사와 1차 부품업체 1000여개, 2차 3000여개, 3차 6000여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99년 6월 완성차 사장단의 사업참여 확인 이후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업계공동의 사설 표준네트워크 ‘KNX’를 내놨다.

 지난 2001년 11월 상용서비스를 개시해 현재 현대·기아를 비롯, 부품업체 830개사가 가입해 활용중이다. 향후 미국 ANX, EU ENX, 일본 JNX와 연결해 글로벌화할 예정이다. 부품정보화는 자동차부문 기업소모성자재(MRO)를 대상으로 부품분류체계를 표준화하고 그 분류체계에 따라 데이터를 표준화해 자동차 B2B e마켓플레이스(현대차의 바츠) 기반 인프라로 제공되고 있다

 ◇유통업종=시범사업을 통해 최초의 국제표준기반 전자카탈로그인 ‘KorEANnet’를 2차에 걸쳐 개발했고 상품데이터베이스15만건을 구축했다. 신세계이마트·삼성테스코·농협하나로마트·메가마트·까르푸·LG유통 등 유통업체, CJ·유니레버·P&G·오뚜기·삼양사 등 제조사가 공동으로 전자카탈로그 시범사업을 추진해 올해 산업계 활용단계로 들어간다.

  이를 통해 개별기업당 유통업체는 7800만원, 제조업체는 연평균 4700만원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전자카탈로그는 우선 활용대상업체에만 적용하더라도 국내 유통산업 전체적으로 연간 약 2000억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시계업종=2차 업종인 시계는 지난 2001년부터 설계정보공유시스템을 e마켓에 탑재하고 시계업종 ERP 템플릿사업(오리엔트·로만손) 등도 추진했다. 올해부터는 오리엔트와 오리엔트 중국 칭다오 공장간 시스템 연계 활용, ERP 템플릿 보급시 템플릿 내 탑재 후 e마켓과도 연계해 확산·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완제품 회사에서는 업무효율 증대, 불량률 저하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유틸리티 설비 업종=대한설비건설협회를 주축으로 5000여 설비업체를 대표해 24개 설비업체 리딩컴퍼니가 구매자 그룹으로 참여하고 5000여개 자재업체를 대표해 28개의 설비자재업체가 판매자그룹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e마켓 설비넷(http://www.sulbi.net)을 통해 공동구매프로그램을 적용, 원료조달에서부터 완성자재의 공급에 이르는 총체적인 공급망관리(SCM)를 완성해가고 있다. 4600여 설비업체 회원사의 연간 5조원 구매물량을 바탕으로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신용보증 업종=금융 5개사, e마켓 11개사, IT업체 5개사가 모여 제3자 지원기능(신용보증·여신지원·금융·물류)을 모색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보증을 활용한 시범사례로 현재 애니스틸닷컴이 신용보증기금, 금융기관 등과 전자보증시스템 및 전자구매 카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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