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7일 새 정부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이광재 비서실 기획팀장, 의전비서관에 서갑원 당선자 비서실 의전팀장, 총무비서관에 노 당선자의 전 변호사 사무실 최도술 사무장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1·2급 비서관 37명 가운데 31명의 인선을 확정했다.
정책수석실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병완 인수위 기조분과 간사가, 정책상황비서관에는 정만호 선대위 행정실장이 각각 내정됐으며 정무수석실 정무기획비서관에는 신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정무1비서관에는 문학진 민주당 경기하남지구당 위원장이, 정무2비서관에는 박재호 전 민주당 후보조직특보가 각각 내정됐다.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1비서관에는 이호철 부산 선대위 본부장 특보가, 민정2비서관에는 박범계 인수위 정무분과의원이, 공직기강 비서관에는 이석태 민변 부회장, 법무비서관에는 황덕남 변호사가 내정됐으며 홍보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조광한 인수위 전문위원, 국정홍보비서관에는 박종문 인수위 국민참여센터 부본부장이 내정됐다.
국민참여센터 기능이 이관되는 국민참여수석실 참여기획비서관에는 천호선 인수위 전문위원이,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최은순 변호사가 각각 지목됐다.
신계륜 인사특보는 “청와대 비서관 인선의 기준에는 노 당선자와의 가치관 공유·능력·지역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청와대 비서관 인선에는 40대가 23명, 50대 5명, 30대 3명으로 40대가 주축을 이뤘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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