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올해 4000억∼5000억원을 연구개발(R&D) 및 신제품 개발 등에 투자한다.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은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GM 최고경영자 릭 외고너 회장 방한 기자회견에 동석한 자리에서 이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라일리 사장은 이날 “GM대우차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개선과 풀 라인업 구축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R&D와 신제품 개발, 시설 등 투자비용에 총 4000억∼5000억원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디자인센터 부문에 20억원을 투자하고 올 한해만 엔지니어 10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세티와 칼로스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등 전체적인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GM대우차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광고 등 마케팅 활동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승욱 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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