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자이오넥스, 아덱사코리아 등 국내외 공급망관리(SCM)시스템 공급업체들이 세계 1위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기판유리 생산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들 3사는 14일로 예정된 삼성코닝정밀유리의 SCM 제안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주경쟁에 돌입, 이르면 3월부터 시스템 구축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연간 2000만장 상당의 TFT LCD용 기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전세계 수요의 25% 이상을 소화하는 업체로서 시장개화기로 들어선 국내 SCM분야의 중요한 준거사이트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관련업체간 수주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올해 SCM 프로젝트에 15억원 이상을 투입해 경북 구미와 충남 아산의 생산설비, 원자재 수급업체, 고객을 포괄하는 효율적인 공급망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3045억원대인 매출을 오는 2005년까지 70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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