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지털문화산업박람회, 무역 전시회로 `탈바꿈`

 지난 2년 동안 문화산업 관련 퍼블릭쇼로 개최됐던 디지털문화산업박람회가 올해부터 국내 엔터테인먼트산업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무역전문 전시회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디지털문화산업박람회(DENPO)의 이름을 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전으로 바꿔 무역 중심의 전시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0월 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전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해외업체 및 바이어의 참관을 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시는 이번 전시회의 해외 바이어 참관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무역전시회 육성자금으로 지원하는 모든 예산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경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의 하나로 시는 각 업체가 추천하는 해외바이어 2인에 대해서는 3일간의 숙박비를 지원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지역의 우수 바이어들은 전액 무료로 전시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부터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게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시회 참여를 유도하고, E3와 ECTS, TGS, 중국게임전시회 등 세계 유명 엔터테인먼트 관련 전시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본격적인 전시회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가운데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디지털캐릭터/영상·애니메이션 등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행사 사무국측은 이번 전시회에 4개국에서 200개 업체가 참가하고,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2만여명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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