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03 수출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올해의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162억달러로 정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경쟁력 제고와 수출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무역기반 확충과 수출선 다변화 모색 △성장 잠재시장에 대한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 추진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서울·해외사무소의 수출전략 전초기지화 △전자무역 활성화를 위한 사이버무역 비중 확대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심대평 지사는 “지난해 국내외의 어려운 수출환경속에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4년 연속 수출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국 무역흑자 101억달러 가운데 충남도가 53억달러로 52.5%를 차지했다”며 “올해를 지속 가능한 수출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삼자”고 민·관의 협력과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청·KOTRA·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해 도내 수출지원기관과 유망 수출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의 수출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162억달러의 수출달성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날 간단회에서는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한 전자부품업체인 케이원전자(대표 강승구) 등 3개 업체가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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