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정보통신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중 음성기술분야 지정공모 과제선정을 앞두고 음성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약 2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지정공모는 기존에 한 과제 당 2억원을 지원하는 자유공모와는 달리 전략적으로 육성할 산업분야를 선정해 20억원을 지원하는 중대형 과제다. 따라서 음성기술업계에는 이 프로젝트가 향후 국내 음성기술산업의 주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선정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통부는 과제선정을 위해 지난 1월 20일부터 27일까지 103개 음성기술관련 업체·학교·연구소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음성인식 받아쓰기 기술개발’ ‘음성 홈 오토메이션 기술개발’ ‘음성인식 콜센터 서비스 개발’ 등을 후보과제로 올렸다. 그리고 이 가운데 ‘음성데이터통합(VoIP), 무선랜을 이용한 음성인식 콜센터 서비스 개발’과 ‘유무선, PDA, 휴대폰 음성기술 개발’ 등 두가지 과제를 선정대상으로 압축했다.
두가지 과제 중 한 과제가 13일 업계와 학계 6명의 전문가에 맡겨져 최종적으로 검토, 선정된다.
업계는 두 과제 모두 국내 음성기술산업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임에는 동의하면서도 한가지 과제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업체별 상황에 따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차세대 콜센터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연스런 대화체 음성에서 키워드를 찾아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연어 처리기반의 콜센터가 국내에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한편에서는 휴대폰 산업이 국가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전략사업이기 때문에 휴대폰 서비스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분야를 지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통부는 최종 과제가 선정되면 오는 6월에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업체들로부터 과제수행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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