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음악파일이 얼마나 팔리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음반회사나 온라인 쇼핑업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등이 다운로드나 스트리밍으로 음악파일을 판매할 때마다 그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GRid(Global Release Identifier) 기술을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GRid 식별번호가 붙은 음악파일이 전송되면 관련정보가 저작권료 수수 단체로 전달된다. 음악인들은 이를 근거로 사용료를 정산해 받을 수 있게 된다.
IFPI는 “이 기술이 정착되면 음악가들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음악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반업계는 인터넷 파일 교환과 불법 복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인 합법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디지털 파일 형식으로 전송된 음악파일의 판매량을 집계하는 표준기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IFPI는 온라인 유통사 등에도 GRid 기술의 도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GRid 기술을 사용해 음악을 유통하려면 245달러를 IFPI에 지불해야 한다. IFPI와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2001년부터 이 기술을 개발해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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