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도가 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부산시·경남도·울산시 등은 올해 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비를 지원하고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 개최 등을 활발히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높아진 부산 브랜드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해 부산지역 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IT조선기자재 및 제조분야의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0여회에 걸쳐 100여개사를 해외시장개척단으로 파견, 해외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에 필요한 해외홍보비·통역비·통상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12개 해외박람회 및 전시회에 70여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참가비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도내 수출업체의 저변확대를 위한 단계별 지원과 거대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및 고도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 시장개척을 집중 지원하는 방향으로 2003년도 해외시장개척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중국 2회, 동남아 3회, 일본 1회, 북미 1회 등 총 7회에 결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한편 해외박람회 참가지원 15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1회, 전문박람회 개별참가 50개사 지원 등 도내 업체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총 1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중국교류협력지원실을 개설해 지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교휴협력지원실은 중국 통상 정보자료실을 운영하고 이미 중국에 진출한 업체와 중국진출 희망업체간 네트워크 구축을 유도하는 한편 중국 현지 에이전트망과 통역뱅크를 구성하고 대중국 교류를 위한 타깃시장을 선정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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