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사이버테러 국가로 나타났다.
6일 시만텍코리아(대표 최원식)가 발표한 ‘인터넷 보안위협’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인터넷 사용인구 100만명 이상의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는 인터넷 사용자 1만명당 23.7회의 사이버테러(공격)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폴란드(18.4회), 체코(14.2)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즉, 인터넷 사용자수를 기준으로할 때 우리나라에서 발생 또는 경유한 사이버테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 6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들어 해킹 및 바이러스 공격이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사이버테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우리나라는 12.8%로 미국(35.4%)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7.4%로 미국, 독일에 이어 3위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게리 섹스톤 시만텍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한국의 사이버테러가 많은 이유는 세계 각국의 해커들이 한국의 발달된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매력적인 공격대상으로 선호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인터넷 보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시만텍의 보안 조기경보시스템인 ‘딥사이트(Deep Sight)’가 운영되고 있는 40개국에서 1억대 이상의 컴퓨터에서 수집한 30TB 가량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표> 2002년 하반기 국가별 사이버테러 현황
순위 인터넷 사용자 1만명당 사이버테러(횟수) 전체 사이버테러 비율(%)
1 한국(23.7) 미국(35.4)
2 폴란드(18.4) 한국(12.8)
3 체코(14.2) 중국(6.9)
4 프랑스(14.2) 독일(6.7)
5 대만(14.0) 프랑스(4.0)
6 홍콩(13.9) 대만(3.9)
7 벨기에(13.3) 캐나다(3.2)
8 멕시코(11.8) 이탈리아(3.0)
9 중국(10.8) 영국(2.2)
10 이스라엘(10.1) 일본(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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