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 http://www.spi.co.kr)는 최근 전자파 차폐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도료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자파에 대한 자체 저항성이 뛰어난 전도성 고분자물질인 ‘폴리아닐린’을 주원료로 채용, 각종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90∼95% 막아준다. 또 각종 전자기기의 케이스 또는 건물의 내외측과 선박 등에 도포될 경우 광대역주파수의 전자파를 막아주며 유해 전자파로부터 인체보호 및 전자기기의 오작동을 방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약 6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전자파 차폐소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일본과 유럽 16개국에 특허 출원중이며, 지난해 3월에는 미국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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