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은 역시 갈비와 배.’
농수산쇼핑(대표 이효림)은 4일 지난 설에 선물로 가장 많이 팔린 상품 ‘베스트 3’를 선정했다. 1위는 단연 소갈비. 7000여명의 고객이 소갈비를 설 선물로 선택했다. 매출액 규모도 무려 4억원어치나 됐다. 2위는 과일 중에서 특히 배가 꼽혔다. 4200여명의 고객이 배를 골랐으며 매출액은 1억3000여만원에 달했다. 배가 사과를 제치고 선물과일의 여왕으로 뽑힌 것은 배값이 최근 들어 싸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위에 오른 선물은 굴비. 3540여명의 굴비를 골랐으며 매출액은 1억8000만원에 이르렀다. 이밖에 4위와 5위는 농수산쇼핑의 히트상품인 ‘국내산 황소 왕사골 보신세트(1억8100만원)’ ‘정관장 홍삼활력(1억4300만원)’이 차지했다.
이주세 영업본부장은 “일부에서 초고가 호화선물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여전히 갈비나 과일 같은 전통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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